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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Review

Krict 이모저모 더욱 치열해진 선발 경쟁 케미러브 서포터즈 3기 출범

화학대중화-----------------더욱 치열해진 선발 경쟁케미러브 서포터즈 3기 출범유명 유튜버들과의 콜라보, 젊은 연구자들의 재기발랄 직장생활 토크, 남녀노소 누구나 흠뻑 빠질 만한 귀여운 캐릭터 제작까지, 최근 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학 대중화 플랫폼 케미러브가 펼치고 있는 국민 소통 노력은 그야말로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는 유행어처럼 21세기 미디어 전반에 걸쳐 폭넓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은 케미러브의 이런 다양한 콘텐츠들을 자신의 SNS로 보다 널리 전달하는 메신저들인데요. 어느새 제3기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이 탄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케미러브의 팅커벨들화학과 현대 사회는 나누려야 나눌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부터 화장품, 약, 자동차, 스마트폰까지 일상 주변의 대부분이 화학이 탄생시킨 소재와 제품들로 이뤄져 있지요.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듯, 화학의 소중함 역시 큰 관심사가 아닐 때가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화학연은 국내 화학산업과 과학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국내 유일의 화학 관련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화학의 가치 재정립과 대국민 소통에 오랜 시간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특히 2010년 이후 더욱 활발해지기 시작한 화학연의 화학대중화 노력은 2015년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교육기부대상을 받은 것을 필두로 화학대중화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당시로서는 새로운 미디어였던 유튜브를 활용한 실험 소개 영상,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 개최 등 더욱 신선하고 참신한 기획들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이런 가운데서도 특히 화학연의 대표적인 대국민 소통 채널로 떠오른 케미러브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7월 문을 열었습니다. 원래 중고교 대상의 화학교육 홈페이지였던 블루케미토피아를 더 많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화학대중화 플랫폼으로 개편한 것입니다. 초중고생은 물론 성인들도 화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읽을거리들로 채워진 케미러브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집콕생활 속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과 공유의 건강한 과학문화 소통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재기발랄 입소문과 냉정한 모니터링이보다 한 발 앞서 같은 해 봄 처음 선발된 제1기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은 역동적인 캠페인 영상과 숏폼 콘텐츠, 퀴즈와 실험영상 등으로 새 단장한 케미러브의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매월 한 차례 이상 각자의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화학연의 콘텐츠들을 온라인 구석구석까지 실어 나르며 화학대중화 사업 확산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지요.이들은 화학연의 자체 제작 콘텐츠뿐만 아니라 역사 속 화학자, 화학의 원리, 생활 속 화학 이야기 등 새로운 화학 관련 콘텐츠 소재들을 발굴해 글, 만화, 영상 등 각자가 가진 다양한 재능으로 표현하며 케미러브에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비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서도 화학대중화 사업에 대한 가감 없는 모니터링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기도 했는데요.덕분에 화학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불합리한 케모포비아의 우려를 걷어 내기 위해 늘 새로운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척해온 화학연의 노력은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의 젊고 발랄한 입소문과 적극적인 참여 열기 속에 더욱 튼튼히 내실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삼세번, 더 진화된 완성체로2020년과 2021년에 걸쳐 매년 22명씩 모두 44명이 거쳐 간 선배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의 성공적인 활동상은 올해 5월 새로 합류한 제3기 서포터즈들을 통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제3기 케미러브 서포터즈의 선발 과정은 예년보다 부쩍 더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서류전형과 전화면접 과정을 통해 선발된 이들 22명의 새로운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은 5월 2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화학대중화 서포팅에 들어갔습니다. 화학연은 3년간 계속되고 있는 케미러브 서포터즈들의 활동에 대한 보답으로 명함과 자체제작 굿즈 제공, 수료증 발급, 소정의 활동비까지 더욱 다양한 특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오랜 팬데믹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다시 힘차게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2022년, 제3기 케미러브 서포터즈들 역시 심기일전 더욱 새롭게 분발하고 있는 화학연의 화학대중화 날갯짓에 더 큰 힘을 불어넣는 새 바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등록일2022-07-21
  • 조회수38
Krict 이모저모 한국 최초의 화학자

이야기 화학사-----------------한국 최초의 화학자글 | 이덕환(서강대 명예교수,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과)글 | 김근배(전북대 교수, 과학학과)먹거리 X파일이라는 자극적인 종편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선정한 착한 식당 때문에 온 세상이 시끌벅적했던 적이 있었다. 광우병 소동으로 떠들썩했던 2008년의 일이었다. 당시 종편이 제시한 선정 기준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했다. 화학조미료의 사용 여부가 유일한 기준이었다. 절차도 허술했다. 식당을 몰래 찾아간 선무당 수준의 전문가들이 음식을 맛보는 것이 전부였다. 책임 있는 언론의 자세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옐로 저널리즘의 파장은 엄청났다. 지자체는 물론이고 교육부와 공군까지 속절없이 휘둘리고 말았다.한국 최초의 화학자는 누구일까?이는 한국에서 화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에 해당하는 질문이다. 화학의 역사가 어떻게 진전되어 왔는지를 아는 것은 화학 전공자들에게는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처음으로 화학을 공부하고 관련 직종에서 활동한 한국인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극히 초보적인 지식이다. 이것은 마치 화학에서 열역학 제1 법칙을 아느냐고 묻는 것과 비슷하다.하지만 어느 누구도 첫 한국인 화학자를 알지 못할 것이다. 한국의 화학 역사를 전공 과정에서 제대로 배운 사람들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과학 전공지식의 습득에만 치중할 뿐 그 역사, 철학, 사회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우리 과학계의 풍조 때문이다. 게다가 앞선 과학자들에 대한 관심의 전반적인 결여는 과학의 역사와 그 속에서 활약한 인물에 대해 둔감하게 만든다.화학자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도 논쟁적일 수 있다. 근대화학을 처음 학습하고 관련 분야에서 활동한 근대적 의미의 인물로는 이희민이 있다. 그는 1881년 중국으로 파견된 영선사행의 군계학조단 일원으로 참여했다. 귀국 후에는 무기기술 업무에 종사한 근대적 첫 화학기술자라고 할 만한 인물이다, 한편, 화학에 대한 고등교육을 받고 전문분야에서 활동한 현대적 의미의 인물로는 이용규가 있다. 1916년 미국 대학에서 화학을 처음 공부하고 돌아와서는 전문분야에서 활약한 최초의 현대적 화학자다.이용규(개명 이봉구, 1881)가 낯선 이유는 먼저 그가 아주 오래 전에 미국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그는 함남 흥남 태생으로 1903년 미국 하와이로 건너갔다.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이민을 갔는데, 그의 의도는 신학문을 배우고 싶은 열망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말하자면, 미국 하와이 이민을 해외유학의 지름길로 여겼던 것이다. 이러한 기대와 달리 그는 하와이에서 고된 일만 할 뿐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해 결국 캘리포니아를 거쳐 1906년 콜로라도 덴버로 옮겼다. 그의 나이 어느덧 25세였다.당시 콜로라도 주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이었다. 독립운동가 박용만의 주도로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헤이스팅스대학과 교섭을 통해 소년병학교를 개설해 오전에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학과 공부와 군사훈련을 할 수 있었다. 교과목은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영어, 수학. 이과, 역사, 지리 등을 포괄했다. 아울러 이곳은 철도공사가 성황리에 추진되고 광산, 농장에서도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에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그는 기초교육이 부족해 초등학교부터 다녀야 했다. 와이머초등학교 2학년에 들어갔고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곧바로 4학년으로 진급했다. 이듬해에는 덴버대학(University of Denver) 총장을 찾아가 입학 허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8년의 기간이 더 필요했으나 자신의 많은 나이를 생각했다. 헨리 부흐텔(Henry A. Buchtel) 총장은 그의 의지를 높이 사 일단 시험을 치르게 했고, 그 결과 중등과정인 대학 예과에 진학하도록 했다. 이곳에서 4년 동안 영어, 라틴어, 대수, 생리학, 물리학, 화학 등을 배웠다.대학 예과를 마친 그는 1912년 네브라스카대학(University of Nebraska)에 진학했다. 이 대학은 알려진 주립대학으로 학비도 싸서 인근 지역의 한국 학생들이 많이 다니던 곳이었다. 그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분야로 선택했다. 우선,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에 그는 고향에서 전통의학을 공부하며 약제를 짓곤 했는데, 그것의 원리나 이치가 경험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화학에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화학은 의학뿐만 아니라 공업 등의 실업 분야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어 물질을 발달시켜 생존하려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분야라는 것이다.그는 일하면서 대학을 다녔다. 학비는 물론 생활비도 스스로 충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학과 수업시간을 제외한 아침과 저녁에는 갖가지 일들을 해야 할 만큼 힘들게 보냈다. 한국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여러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 때문에 그는 주로 주말의 휴식시간을 이용해 밀린 공부를 보충해야만 했다. 힘든 생활과 경제활동의 유혹에도 공부에 대한 열정은 잃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갔다. 졸업 직전에는 우등생으로 미국정부의 석유분석소에 조수로 참여했고 네브라스카알칼리실업회사에서 화학 분석사로 일하기도 했다.1916년 네브라스카대학 화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대학원에 진학했다. 화학분야 중에서도 분석학을 세부전공으로 삼았으며 화학실험 조수로 교육연구에 참여했다. 당시 석사과정은 1년 과정으로, 미국화학회 네 번째 여성회원인 메리 포슬러(Mary L. Fossler) 교수의 지도 아래 1917년 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가 제출한 석사논문은 콩 연구(A Study of the Soy Bean)였다. 그는 한국인 중에서 화학으로 학사학위는 물론 석사학위까지 받은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는 시카고공업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2년 동안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용규가 낯설게 된 또 다른 이유는 그가 돌아오긴 했지만 평양에서 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는 38세인 1919년 한국에서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외국인 선교사들이 평양에 세운 숭실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 것이었다. 숭실전문은 이학과(Department of Science) 개설을 목표로 과학 관련 교과과정을 강화하고 교수진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때 그와 다른 한국인 과학자들이 교수로 임명되었다. 그보다 2년 뒤인 1918년에 노스웨스턴대학에서 화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김호연도 그 중의 한 명이었다. 그도 하와이를 거쳐 네브라스카대학을 다니다가 옮겨가 한국인 중에서 화학으로 두 번째 학사학위를 받게 되었다.애초에 숭실전문은 일제 총독부의 설립 인가를 받는 것에 무관심했으나 주변의 평판과 졸업생들의 불만 등을 고려하여 운영방침을 바꾸었다. 두 중심적인 학과로는 문학과와 이학과를 염두에 두었다. 이학과는 설치 규정이 까다롭고 소요 경비가 많이 들지만 근대 학문의 강화와 과학 교원 양성을 위해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응용화학이 중심이 된 이학과를 개설하고자 힘썼고 그가 주도적 인물의 일인이 되었다. 그러나 일제는 설비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숭실전문의 이학과 개설을 승인해주지 않았다. 결국 숭실전문에서 학교 운영방침을 바꾸어 이학과 대신에 농학과를 개설하기로 결정한 1927년에 그도 학교를 그만두었다.그는 숭실전문을 퇴직한 후 고무공장, 석염공장을 운영하고 이후에는 전공과 관련 없이 과수원을 경영하는 등의 일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1945년 해방을 맞아 고등교육이 몰려 있는 서울로 내려와 숙명여자전문학교 교수로 근무했다. 당시 서울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던 데다가 학교도 좌우 갈등, 국대안 파동으로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1947년 그는 다시 북한으로 올라가 고향 근처에 세워지고 있던 흥남공업대학 화학공학부 교수로 임명받았다. 흥남공대는 북한 최초의 공과대학으로 월남 과학기술자들이 주축을 이룬 곳이었다. 그의 나이 66세로 말년을 향해 가고 있었다.한국의 선구적 과학자들은 고등교육 이수는 물론 졸업 후 전공을 살릴 기회를 얻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나마 이용규는 화학분야의 첫 전공자였음에도 화학 관련 활동을 비교적 장기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마침 선교사들이 운영하고 있던 숭실전문에서 과학 교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난 덕분이었다. 그리고 해방 후에는 대학 설립이 활기를 띠면서 과학자를 위한 기회가 더 넓어지기도 했다. 그럴지라도 과학자로서 그가 남긴 성취는 그리 두드러지지 못하다. 그가 배출한 몇몇 후학이 과학을 이어나갔고, 그가 남긴 석사논문이 네브라스카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만큼 이루 말할 수 없이 척박한 과학 환경을 고군분투하며 홀로 헤쳐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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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이모저모 안심하고 MSG의 우마미를 즐기도록 해준 화학

화학 팩트체크-----------------안심하고 MSG의 우마미를 즐기도록 해준 화학글 | 이덕환(서강대 명예교수,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과)글 | 이덕환(서강대 명예교수,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과)먹거리 X파일이라는 자극적인 종편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선정한 착한 식당 때문에 온 세상이 시끌벅적했던 적이 있었다. 광우병 소동으로 떠들썩했던 2008년의 일이었다. 당시 종편이 제시한 선정 기준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했다. 화학조미료의 사용 여부가 유일한 기준이었다. 절차도 허술했다. 식당을 몰래 찾아간 선무당 수준의 전문가들이 음식을 맛보는 것이 전부였다. 책임 있는 언론의 자세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옐로 저널리즘의 파장은 엄청났다. 지자체는 물론이고 교육부와 공군까지 속절없이 휘둘리고 말았다.권위를 잃어버린 식약처종편이 희생양으로 삼았던 화학조미료는 L-글루탐산이라는 아미노산의 소듐(나트륨) 염(鹽)인 MSG였다. 우리에게 미원이나 미풍이라는 상품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아미노산계 조미료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새로운 식품첨가물 분류에서는 향미증진제에 속하고, 식약처가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고 평가하는 식품첨가물이다. 미국일본유럽연합의 식품 안전 관리 기구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그런 MSG를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나쁜 화학조미료로 만들어버린 것은 1993년 신제품을 내놓았던 신생 식품기업의 고약한 노이즈 마케팅이었다. 당시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MSG를 화학조미료라고 몰아붙이는 요란스러운 광고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에게 화학조미료를 인체에 해로운 화학 성분이 포함된 조미료로 인식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없었다. 다만 소비자들이 건강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화학물질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었다. 합성 조미료와 인공 조미료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듬해 1월에 MSG가 함유된 제품을 화학조미료라고 지칭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로 광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말았다. 소비자들이 MSG는 물론이고 맛그린까지도 건강에 해로운 화학조미료로 인식해버렸다. 결국 맛그린을 내놓았던 신생 식품기업도 문을 닫아야만 했다. 어설픈 노이즈 마케팅 시도로 자기 발등을 찍어버린 셈이었다.MSG를 생산하던 기업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생산설비를 동남아시아로 이전해야만 했고, 기업의 이름까지 바꿔야만 했다. 식약처가 안전성을 인정한 800여 종의 식품첨가물과 그런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모든 가공식품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일파만파로 증폭되어 버렸다. 전문성이 턱없이 부족한 시민단체들까지 나서서 가공식품에 대한 거부감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증폭되면서 식품기업들은 MSG 무첨가를 광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무책임한 종편의 착한 식당 소동이 그런 혼란에 기름을 부어버리는 역할을 했다. 지자체와 공군에서도 MSG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교육부가 제작한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서에도 MSG를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인공합성 감미료로 잘못 소개하는 일도 있었다. MSG의 안전성을 강조하던 식약청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고, 소비자들은 가공식품에 대한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다행히 이제는 상황이 정리되었다. MSG가 사탕수수를 발효시켜서 제조하는 발효 조미료이고, 우리의 건강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이라는 정확한 과학적 팩트를 적극적으로 소개한 덕분이었다. 이제는 MSG를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MSG를 충분히 먹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충분히 알려졌다. MSG 소동은 우리 사회에서 과학커뮤니케이션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었다.MSG는 천연 아미노산글루탐산(glutamic acid)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에게 꼭 필요한 20종의 아미노산 중 하나이다. (식품과학자와 식약처에서 사용하는 글루타민산은 독일어 명명법에서 잘못 유래된 일본식 이름이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의 경우에 글루탐산은 몸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글루탐산은 단백질의 소화에서 질소 화합물의 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뇌를 비롯한 몸 전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고, 우리 몸의 생리작용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모유(母乳)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밀에 들어있는 글루텐 단백질의 30% 이상이 글루탐산이다.식품에 들어있는 천연 글루탐산은 인체에 안전한 복합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MSG와 다르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은 화학적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이었다. 엉터리 전문가들과 언론이 좋아하는 복합체는 화학에서 단백질이라고 부르는 영양물질이다. 음식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펩신이라는 소화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후에 몸속으로 흡수된다. 글루탐산도 마찬가지다. 화학적으로는 단백질에 포함된 글루탐산이나 식품에 유리된 상태로 포함된 글루탐산이 생리적으로 다르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억지일 뿐이다.MSG는 발효 조미료글루탐산(glutamic acid)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에게 꼭 필요한 20종의 아미노산 중 하나이다. (식품과학자와 식약처에서 사용하는 글루타민산은 독일어 명명법에서 잘못 유래된 일본식 이름이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의 경우에 글루탐산은 몸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글루탐산은 로는 단백질에 포함된 글루탐산이나 식품에 유리된 상태로 포함된 글루탐산이 생리적으로 다르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억지일 뿐이다.단백질의 소화에서 질소 화합물의 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뇌를 비롯한 몸 전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고, 우리 몸의 생리작용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모유(母乳)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밀에 들어있는 글루텐 단백질의 30% 이상이 글루탐산이다.식품에 들어있는 천연 글루탐산은 인체에 안전한 복합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MSG와 다르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은 화학적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이었다. 엉터리 전문가들과 언론이 좋아하는 복합체는 화학에서 단백질이라고 부르는 영양물질이다. 음식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펩신이라는 소화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후에 몸속으로 흡수된다. 글루탐산도 마찬가지다. 역사적으로 MSG의 상업적 생산은 끊임없이 진화했다. 초기에는 1908년 동경대학의 화학자 이케다 기케나에가 사용했던 천연식품에서 추출하는 기술을 이용했다. 이케다는 40킬로그램의 다시마를 끓여서 겨우 30그램의 MSG를 얻을 수 있었다. 생산 원가가 낮은 대안이 필요했다. 밀과 같은 곡물에 들어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염산으로 가수분해하는 산분해 공법이 그런 대안이었다.1962년에는 석유화학 원료인 아클릴로나이트릴을 이용한 본격적인 화학적 합성법이 개발되었다. 1970년대부터는 전통 식품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발효 기술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사탕수수사탕무타피오카당밀(糖蜜)의 탄수화물을 영양성분으로 사용하고, L-글루탐산을 배설하는 미생물을 이용한다. 오늘날 생산되는 MSG는 거의 대부분 발효 공정을 이용한 것이다.MSG의 맛을 우마미(うま味, umami)라고 부른다. 이케다가 1908년에 처음 사용한 일본어가 이제는 웹스터 영어사전에도 MSG의 맛으로 소개되어 있는 국제 전문용어가 되었다. 흔히 우마미를 감칠맛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어머니의 손 맛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 감칠맛에 해당하는 어휘는 모든 언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영어의 savory, 중국어의 메이웨이(美味) 또는 시안웨이(鮮味)가 그런 어휘들이다.우마미 성분은 다양한 식품에서 발견된다. 다시마나 가다랑어포를 우려낸 일본의 다시(해물 육수), 콩이나 어류를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장류(藏類),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 식품이 대표적인 예다. 동양에서만 우마미를 즐긴 것도 아니다. 멸치나 정어리와 같은 어류를 소금에 절인 어장(魚醬, 젓갈)은 로마 시대에도 유행했다. 18세기 프랑스의 미식가 브리야 샤바랭이 개발한 송아지뼈 육수(veal stock)나 토마토와 치즈를 많이 쓰는 이탈리아 요리도 우마미의 향미증진 효과를 이용한다. 우마미 성분이 포함된 소스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감칠맛 나는 음식을 아무나 먹을 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감칠맛이 나는 음식은 충분한 여유가 있는 극소수의 사람들이나 즐길 수 있었던 것이다. 굶주림에 시달리던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우마미를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 것이 바로 화학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MSG를 거부할 이유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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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이모저모 원숭이두창과 감염병 연구개발

지구를 지켜라-----------------원숭이두창과 감염병 연구개발한국화학연구원에는 화학 하면 연상되는 전형적인 분위기와 사뭇 다른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연둣빛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유리온실들입니다. 신물질 제초제와 살균제, 식물병 저항성 검정기술 등 한국 농업의 혁신 기술들을 연구하는 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의 일터입니다.원숭이두창과 천연두천연두로도 불리는 두창(smallpox)은 한때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전체 사망 원인의 10%를 차지할 만큼 맹위를 떨쳤던 감염질환입니다. 하지만 1979년 전 세계적으로 완전 퇴치가 공식 선언되었고 현재까지 자연적인 발생이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높은 감염력과 사망률 때문에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나라에서는 연구용으로 보존하고 있던 바이러스도 대부분 파괴시켰습니다.원숭이두창(monkeypox)은 1958년 사육용 원숭이들에게서 처음 발견되었는데요. 감염된 원숭이들에게서 두창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원숭이두창이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1970년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를 통해 동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 감염된 환경과 사람 간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란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베냉, 카메룬, 가봉, 가나, 나이지리아 등지에서도 출몰하며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정착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올해 이례적으로 유럽에서 발생한 후 전 세계로 확산되며 다시 한 번 국제 공중보건의 위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영국에서 첫 발병자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인 6월15일까지 42개국으로 빠르게 번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며칠 후인 23일 마침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방역 당국은 서둘러 감염병 위기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비상방역체계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같은 날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긴급회의를 열고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수포가 일으키는 시각적 공포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이 바이러스 감염동물과 사람, 오염된 물질과 접촉하는 경로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기 중에 떠 있는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 가능성은 코로나19 등의 감염병보다 낮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초기처럼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WHO는 원숭이두창이 공기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1~2주간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무력감, 림프절 부종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어 얼굴을 중심으로 동그란 붉은 반점과 같은 발진 증상이 시작돼 손과 발, 팔과 다리 등으로 확산됩니다. 이 발진은 수포(물집) 상태를 지나 농이나 딱지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감염 후 통상 2~4주간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고 합니다.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격리 입원해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증상을 보인 지 21일 이내의 접촉자 등 고위험군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지만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 등을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사람은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WHO는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을 3~6%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의료체계가 잘 갖춰진 국가에서는 치명률이 1% 미만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감염병 막는 방파제하지만 원숭이두창에 대해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여전히 그 심각성과 여파에 대해 모른다는 점 때문입니다. 코로나19와 이어지는 원숭이두창 사례처럼 감염병의 발생과 전파 과정은 늘 시간적 공간적 예측을 뛰어넘습니다. 지구촌이 단일 생활권으로 묶이며 감염병의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감염의 대상도 불특정다수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그 누구라도 알 수 없는 경로로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곤 하는데요.많은 학자들은 인류의 역사를 이런 감염병과의 전쟁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하나를 막으면 또 다른 곳에서 풍선처럼 튀어나오며 쉴 새 없이 인류를 공격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빠른 진단과, 치료, 예방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지요.코로나19 사태 초기 빠르게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실시간 진단키트 기술 개발에 성공한 화학연은 이번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확산세 역시 예의 주시하며 관련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화학연은 감염병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했던 1980년대 말부터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연구를 중심으로 국내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해온 선구자라 할 수 있는데요.감염병 신속대응을 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라이브러리 및 약효평가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인 감염병제어기술연구단 등의 전문적인 연구조직을 통해 국민을 위협하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기초원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감염병 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정보 분석과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감염병 대응 체계 전반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오랜 감염병 사태의 끝에서 채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이 또 다시 불쑥 찾아온 새로운 바이러스의 공포. 오랜 시간 예방과 진단, 치료와 감염확산 방지체계까지 종합적인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한국화학연구원의 노력이 계속해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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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Research KRICT 2022년 2분기 간추린 NEWS

KRICT 2022년 2분기 간추린 NEWS친환경저탄소 기술연구개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화학연은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과 손잡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공정 및 제품 연구개발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본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저탄소 기술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화학연과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공정 및 폐수처리 기술개발, 기초소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친환경 과산화수소 프로필렌옥사이드(HPPO) 공법으로 만든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PG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SK피아이씨글로벌은 보다 친환경적인 PG를 생산할 전망이다. PG는 식품이나 의약품, 화장품 등에 두루 쓰이는 고부가가치 소재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현장 방문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일행이 지난 4월 13일 화학연을 방문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육성과 국가 연구사업 정책 지원 및 지식산업 발전의 견인을 담당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구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효과적인 국가 과학기술 혁신체제의 구축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영 합리화 및 발전을 위하여 연구 기획 및 실적경영 평가와 함께 출연연간 융합연구 활성화, 출연연별 임무확립,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 전진기지화, 출연연 공통의 애로사항 해결 등에 힘쓰고 있다.'화학소재 평가 및 실증화 연구시설' 2022년 국가연구인프라 N-Facility 부문 장관상 수상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학소재 평가 및 실증화 연구시설이 소부장 핵심 인프라 역할을 인정받아 7월 6일 소부장 우수 국가연구시설(N-Facility)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화학연 화학소재 평가 및 실증화 연구시설은 화학소재 장기신뢰성 평가, 고장분석 및 롤투롤(Roll-to-Roll) 코팅 실증 관련 인프라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2020년 7월 국가연구시설(N-Facility)에 지정됐다. 최근 3년간 780개 기업에 17,700건의 기술지원을 수행했으며 극저온 단열재 접착제 등 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번 장관상을 수상했다. 금번 장관표창은 국내 11개의 N-Facility 기관 중 우수한 지원 성과를 창출한 연구시설에 수여되었다.신성식 박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화학연 에너지소재연구센터 신성식 박사가 제20회 국제 나노기술심포지엄 및 융합전시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성식 박사는 산화물 전자 수송 소재의 합성 공정을 개발해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 주석 산화물 소재 개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 신 박사는 연구에서는 전자수송층으로 사용되는 주석산화물 소재가 강한 산성 환경에서 결함이 최소화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강한 산성을 띨 수 있도록 다양한 합성 변수를 조절, 결함이 최소화된 전자수송층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성능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으며 미국 신재생에너지 연구소(NREL)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 연구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표지 논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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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Research 햇빛만 쬐면 자동차 표면 흠집 사라진다… 자가치유 코팅 소재 기술 개발

KRICT 온새미로* 온새미로는 있는 그대로, 자연 그대로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햇빛만 쬐면 자동차 표면 흠집 사라진다자가치유 코팅 소재 기술 개발정밀바이오화학연구본부자동차 모형에 본 코팅 소재를 입히고 흠집을 낸 후 햇빛에 노출시킨 다음/돋보기로 햇빛을 모은 다음 표면을 찍은 사진자동차 표면이 긁혔을 때 햇빛을 쬐면 30분만에 스스로 원상 복구되는 투명한 보호용 코팅 소재가 개발됐다.보호용 코팅 소재는 제품 본래의 색이 드러날 수 있도록 무색투명해야 하고, 고가 제품의 표면을 보호해야 하므로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특히 자동차 보호용 코팅 소재는 온도 등 외부 변화에 크게 영향 받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자가치유 기능을 부여하기가 지금까지는 매우 어려웠다. 자가치유가 잘 되려면 분자의 이동이 자유로워야 해서 내구성이 약하며, 자가치유를 일으키는 특정 조건 때문에 코팅 소재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화학연 김진철, 박영일, 정지은 박사 연구팀은 위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 기존 보호용 코팅 소재와 내구성 등의 성능이 동일하면서도 햇빛만으로 자가치유되는 투명한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개발된 소재를 자동차에 코팅하면, 차 표면에 흠집이 나도 한낮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되면 흠집이 스스로 사라질 수 있다. 연구팀은 자동차 모형에 신소재를 코팅하고 표면에 흠집을 낸 후, 한낮 햇빛에 30분 정도 노출시키자 흠집이 완전히 사라지고 코팅 소재의 표면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돋보기를 이용해 빛을 모으면 30초 후 흠집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분자 동적 화학결합 구조 및 광열염료를 포함하는 자동차용 친환경 보호용 코팅소재의 자가치유 원리개발된 소재에 햇빛이 흡수되면 빛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바뀌면서 표면 온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올라가면 고분자들이 원래의 그물망 구조에서 해체돼 떨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하며 자가치유되는 원리다.연구팀은 기존 상용 코팅 소재에 특정 물질을 넣어 고분자들이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는 동적 화학결합을 설계했고, 여기에 투명한 광열염료를 섞어서 햇빛을 비추면 동적 화학결합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기존에도 광열염료를 활용해 자가치유 기능을 연구한 시도는 있었지만 보통 색깔이 있는 무기물질을 활용해, 투명해야 하는 코팅 소재로는 산업계 적용이 어려웠다. 또한 광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빛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연구팀이 활용한 광열염료는 투명한 유기물이어서 근적외선 파장의 빛 에너지를 쓴다. 근적외선은 한낮 햇빛에서 약 10% 미만의 적은 양을 차지하는 장파장의 에너지원으로, 야외 자동차 운행 시 자동차의 표면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유기 광열염료는 고유 색상이 없어 제품 색에 영향을 주지 않고 다양한 도료에 잘 배합되며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상용화에 유리하다.연구팀이 개발한 자기치유 코팅 소재는 향후 자동차 등 수송기기, 스마트폰 및 컴퓨터 등 전자정보 기기, 건축재료의 코팅 소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코팅 소재를 적용하면 자동차 재도장 시 다량으로 발생하는 유해성 유기용매 등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결과는 과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폴리머 머티리얼스 (ACS Applied Polymer Materials) 2022년 5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연구책임자 김진철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값싼 상용 고분자 소재와 광열염료를 이용하여 자기치유 코팅 소재를 합성하는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응용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지원사업, 한국화학연구원 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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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Research 인공세포에서 원하는 바이오원료만 골라 자동으로 쏙쏙 뽑아내는 합성생물학 기술 개발

KRICT 온새미로* 온새미로는 있는 그대로, 자연 그대로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인공세포에서 원하는 바이오원료만 골라자동으로 쏙쏙 뽑아내는 합성생물학 기술 개발정밀바이오화학연구본부인공세포에서 원하는 바이오원료만 골라 자동으로 뽑아내는 합성생물학 기술. 기존 기술이 세포를 파괴/분해 후 추출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반면, 본 기술은 이를 하나의 자동화된 단계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기존 기술은 비연속적 발효에 그치는 반면, 새로운 기술은 연속 발효 공정이 가능해서 바이오원료의 생산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인공세포 속에 있는 바이오산업 원료를 원하는 대로 골라 자동으로 쉽게 뽑아내는 합성생물학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에 인공세포를 파괴하거나 분해해 추출해야 했던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자동화시켜 바이오원료를 얻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향후 바이오 기술 개발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가 주목받고 있다. 합성생물학은 세포의 구성 요소들을 블록처럼 자르고 붙여 인공적으로 생명체를 설계합성하는 학문이며, 이 합성생물학과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첨단 바이오 기술이 바이오파운드리다.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는 바이오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혁신 플랫폼으로 기대되고 있다.합성생물학의 바이오파운드리를 이용한 최근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모더나 백신을 꼽을 수 있다. 원래 바이오 분야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예측성과 생산성 등이 떨어져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를 활용하면 바이오 기술 개발과 상용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일자리 창출 및 국가 안보 등을 위한 핵심 기술로 합성생물학을 명시한 바 있다.화학연 이주영 박사팀과 포항공과대학교 오승수 교수팀은 합성생물학을 바탕으로, 인공세포 속 고부가가치 바이오 원료를 세포 밖으로 이동분비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설계, 개발했다.바이오원료를 생산하는 인공 세포공장(좌, 효모) 속의 특정 바이오원료를 세포 밖으로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기존에 세포 속 바이오 원료를 얻기 위해서는 주로 세포를 파괴하고 분해해야 했으며, 세포 파괴 또는 분해 후 여러 혼합물질이 쏟아져 나오면 그 중 특정 원료만 추출해내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했다. 연구팀은 이런 과정 없이, 세포에서 원하는 바이오원료만 쏙쏙 골라 세포 밖으로 분비시키는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해 바이오 제조공정의 속도와 생산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세포 속 특정 바이오원료에 결합할 수 있는 단백질을 발굴하고, 바이오원료와 단백질을 같이 세포 밖으로 분비시키는 신호태그 시스템을 인공적으로 설계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마치 공항의 특정 수하물에 수송태그가 붙어 원하는 경로로 이동되는 것처럼, 신호태그 시스템을 통해 세포 속 바이오원료가 한 번에(one-stop) 원하는 경로로 자동으로 수송돼 세포 밖으로 나온다.개발된 기술은 다양한 인공세포 속 여러 바이오 원료를 추출하는 미생물 세포 공장에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코로나19 백신 원료 중 하나인 스쿠알렌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에 동식물로부터 얻고 있는 건강기능제품 원료를 대체할 수 있다. 그리고 의약품 바이오원료를 저렴한 비용과 높은 효율로 대체 생산할 수 있다.또한 본 기술을 통해 세포 속 바이오원료를 세포 밖뿐만 아니라 세포 속 다양한 위치로도 정확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이는 향후 세포의 기능과 역할을 변화시킬 수 있어서 합성생물학의 기반 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다.이주영 박사는 본 기술은 바이오 전 분야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는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글로벌 범용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합성생물학 기술로, 향후 바이오 산업 발전의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과학분야 분야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5월호에 게재되었다.이번 성과는 한국화학연구원의 기본사업 및 연구재단의 중견연구 및 신진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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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Research 화학연, (주)셀코스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장비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

KRICT 온새미로* 온새미로는 있는 그대로, 자연 그대로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화학연, (주)셀코스와 페로브스카이트태양전지 제작장비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화학소재연구본부(주)셀코스 대표이사(좌)와 화학연 이미혜 원장(우)화학연은 진공증착공정시스템 전문업체 (주)셀코스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양산화할 수 있는 진공공정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6월 14일(화) 오후 11시 화학연 디딤돌플라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화학연 이미혜 원장, 윤성철 화학소재연구본부장, (주)셀코스 백우성 대표, 이상문 전무 등 각 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화학연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대량생산 및 상용화 할 수 있는 진공증착 공정 적용 기술장비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국제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지난 10여년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현재 공인효율 25.7% 수준까지 발전하며 실리콘 태양전지 최고 효율에 근접하여 차세대 태양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화학연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세계 최고 공인인증 효율을 8회 갱신하고 작년에는 네이쳐지 표지논문을 게재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99% 이상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관련 보고는, 연구실 수준에서의 용액공정을 통해 제작되어 대면적화 및 공정 재현성 등 여러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대두되어 왔다.(주)셀코스는 OLED 제작에 사용되는 양산용 진공공정장비를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에 납품해오며, 상용화에 사용되는 박막진공증착 공정장비에 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2021년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으며, 박막증착기술을 적용한 5G통신필터 표면처리 기술로 강소기업100+에 선정되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이미 안정적으로 상용화된 OLED 제작 공정인 진공증착방법을 사용하여 그동안 연구실 스케일에서 주목받아왔던 차세대 에너지소재를 상용화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에너지 소재 개발을 통한 탄소중립에 국가적 기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경쟁력을 향상하고 첨단 소재 및 장비의 국산화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소재 응용 분야로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화학연 이미혜 원장은 화학연에서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과,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OLED 양산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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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Research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성 가스 제거 기술로 폐기물 처리 비용의 획기적 감축 기대

KRICT 온새미로* 온새미로는 있는 그대로, 자연 그대로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성 가스 제거 기술로폐기물 처리 비용의 획기적 감축 기대화학공정연구본부(왼쪽) 원자력발전소 배기가스 속 다량의 수분과 방사성 메틸요오드화합물(CH3I)이 동시에 유출되는 것을 나타낸 그림이다. (오른쪽) 본 연구에서 개발한 극소수성 금속-유기 골격체 (Metal-Organic Frameworks, MOF) 흡착제의 사용으로 인해 수분의 접근은 차단되고 메틸요오드화합물이 선택적으로 포획되어 배기가스가 정화되었다.탄소중립의 핵심 대안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전(SMR)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원자력발전소의 배기가스나 산업체, 병원 등에서 유출될 수 있는 극 위험물질인 방사성 요오드를 고습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화학소재의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하였다.화학연 황영규홍도영 박사 연구팀은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상용 탄소계 흡착제 대비 280배 높은 방사성 요오드 제거 성능 확보를 통해 방사성 요오드가 호흡기로 침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본 기술 개발로 인해 방사성 가스 배출을 통한 2차 환경오염을 감소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방사성 폐기물의 부피를 최소화하여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방사성 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뿐만 아니라 병원, 산업체, 연구기관에서 방사성물질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생성된 방사성 폐기물은 반드시 200L 드럼 안에 포장하여 폐기물 처분장으로 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한 드럼 당 1,500만 원 상당의 처분 비용이 발생하며, 40년까지 약 39만 드럼이 추가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세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00억 달러로, 이 중 운반 및 처분 비용이 약 1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때문에 방사성 폐기물의 부피를 줄여, 처분 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원자력 관련 산업의 주요 관심사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기체 방사성 폐기물 중 방사성 요오드는 다량의 수분과 함께 극미량으로 배출되지만, 낮은 농도로도 인체에 축적되어 갑상선암 등을 유발한다. 또한, 최근 환경 규제가 크게 강화되어 더욱 높은 제거 성능을 보유한 흡착제가 요구되지만, ppb(parts per billion, 미량 함유 물질 농도 단위) 수준의 극미량의 요오드 화합물을 높은 성능으로 포획하는 데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기존의 흡착제는 낮은 담지량, 분산도, 소수성 등의 기능적 한계가 존재하여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고 표면적초 다공성 및 다양한 화학 개질 자리 보유를 특징으로 하는 MOF를 독성가스 제거용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MOF 또한 수분에 취약하고 외부에 습기가 많을 때 제거 성능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연구팀은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소 필터 혹은 방독면 등에 사용 가능한 MOF 화학소재 표면을 특정 화합물로 처리하여, 기체 방사성물질 중에서도 주요 누출 핵종인 메틸요오드화합물(CH3I)에 대하여 고습 환경에서도 매우 높은 제거율로 포획할 수 있는 화학소재를 개발하였다.극 저농도인 메틸요오드화합물(CH3I)을 고습 환경에서 포획하기 위해 MOF 흡착제에 물을 싫어하는 성질(소수성)을 부여하여 수분의 접근을 차단하였다. 그리고, 방사성 요오드와 상호작용하는 귀금속인 은을 사용하여 메틸요오드화합물을 0.01ppb 이하로 포획하였으며, 은의 사용량을 기존 제올라이트 흡착제 대비 80%를 감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재사용성을 확보하였다.이후 후속 연구에서는 비싼 은을 대신해 활성 물질인 아민류를 이용하여 메틸요오드화합물을 더욱 강하게 포획하여 세계 최고 수준인 99.999% 이상의 제거 성능을 약 11일 동안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기존 상용 활성탄 흡착제 대비 280배 높은 제거량을 기록한 성과이다.이와 동시에 산업적으로 제거가 까다롭다고 알려진 대표적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일종인 포름알데히드에 대해서도 고습 환경에서 기존 탄소계 흡착제 대비 5배 우수한 성능을 기록하여 신규 극소수성 흡착제의 산업적 활용성이 뛰어남을 입증하였다.화학연 이미혜 원장은 본 기술은 독성 가스로부터 취약한 산업인력의 안전을 도모하고, 방사성물질 유출에 대한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는 만큼, 향후 탄소 중립의 핵심 대안인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의 보급망에 안전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성과는 환경과학 분야 JCR 상위 3.6% 저널인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및 화학공학 분야 상위 2.7% 저널인 화학공학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등 연속 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5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이번 연구는 한국화학연구원 주요사업 및 방위사업청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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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Research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업무협약(MOU) 체결 및 제3회 KRICT 탄소중립 R&D 포럼 개최

KRICT 온새미로* 온새미로는 있는 그대로, 자연 그대로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업무협약(MOU) 체결 및제3회 KRICT 탄소중립 R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발대식 행사에 참석한 기관 관계자들한국화학연구원은 차세대 화학기술의 연구개발 및 산업계 적용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기술포럼을 개최했다.지난 5월 31일 오후 1시, 화학연을 중심으로 18개 민간기업 연구소장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 행사가 개최되었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 출범을 선언하며, 화학산업 탄소중립 달성 및 차세대 화학산업 대전환의 비전에 동참하는 의지를 다짐하였다.구체적인 협력 기술 분야는 석유화학 친환경 공정 전환,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폐플라스틱 리파이너리, 바이오 리파이너리, 부생가스 활용, 화학산업 디지털 전환, 기타 탄소중립 화학기술 소재공정 기술 등이다.이외, 기술정보 교류, 정부 소통, 정책 제언, 국제 교류을 위한 참여협력 지원하기로 협의하였다.본 연구협의체는 화학산업 탄소중립 달성과 차세대 화학산업 대전환을 이룬다는 비전으로 현장 중심의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과 이를 지원하는 정책 로드맵 수립, 국내외 연구기관 네크워킹 활성화를 주요 활동으로 추진 예정이다.화학연 이미혜 원장은 탄소중립 화학기술 연구협의체를 통해 민간의 화학산업 신기술 도입 고충을 해결하고 연구주체간의 밀접한 업무 협력을 이루어 화학 산업계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과기부 오태석 차관은 "탄소중립과 같은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해 정부 R탄소중립 화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제3회 KRICT 탄소중립 R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화학연은 21년 2차례에 걸쳐, KRICT 탄소중립 R을 개최하여 탄소중립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전문가 토론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금번 포럼은 화학기술이 2050년 미래 新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 및 기술 과제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화학연 송인협 공정기반연구센터장 등 패널들의 발제를 통해 국내외 주요 기술정책 소개 및 기술 사업화 현황을 소개하였다. 또한 탄소중립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향후 RCCUS 기술의 상업화 현황과 전망,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우리 산업의 전략 및 경쟁력 등에 대한 사전현장 질문에 대해 패널들의 답변이 있었으며, 나아가, 탄소중립 화학기술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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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Collabo “식중독 이제 눈으로 예방해요” 콜드체인 안심스티커 양산 임박

KRICT 일비* 일비는 가까이에서 도움이 되는 존재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식중독 이제 눈으로 예방해요 콜드체인 안심라벨 양산 임박한국화학연구원 X (주)뉴처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식중독 위험지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김밥에 이어 올해는 냉면을 먹은 손님들에게서도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여름철 식품위생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최근 화학연의 연구개발 성과 중특히 많은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콜드체인 안심라벨이 연내 대량생산을 앞두고 있어 식중독 예방과 관리에 특별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잠깐의 상온노출도 금물(좌) 어류와 육류, 청과물 등 식료품의 변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콜드체인 안심라벨(우) 콜드체인 안심라벨의 상용화 브랜드 '프레시키퍼'의 기본 디자인경기도 화성시의 한 산업단지. 이곳에는 올해 3월 새로 입주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라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무려 27대 1의 경쟁을 뚫고 화학연의 콜드체인 안심라벨 기술이전 기업으로 선정된 (주)뉴처입니다. 화학연의 콜드체인 안심라벨 기술은 특유의 혁신성에 더해 압도적인 가격경쟁력과 범용성으로 적잖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연구 성과 발표 한 달 뒤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기술설명회에는 국내외 약 40여 곳의 유통제조업체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빠른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그간 농축수산물과 유제품,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은 미세한 온도와 습도 변화에도 쉽게 변질되는 경우가 많아 상품이 한 곳에 모였다가 각 배송지로 이동하는 기존의 물류 시스템으로는 신선도를 온전히 유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산지에서 식재료를 바로 냉장냉동해 저온 상태의 창고와 배송차량으로 운송하는 이른바 콜드체인 시스템이 도입되며 소비자들은 클릭 몇 번 만으로 몇 시간 만에 집에서 신선식품을 받을 수 있게 됐지요. 그야말로 획기적인 유통혁명이라 할 만한 일입니다.하지만 갈수록 빨라지는 배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콜드체인 시장은 보다 정교하고 안전성 높은 기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허술한 냉장포장이나 배송차량의 저온설비 오작동 등 아주 사소한 실수로 인해 예기치 않은 식중독 사고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냉장냉동 보관된 신선식품이 상온에 노출되면 빠르게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녹았다가 다시 얼려도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제품의 변질 여부를 쉽게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일부 세균은 식재료의 맛과 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서식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요.성능가격신뢰성의 삼박자(위) (주)뉴처 연구개발진 (아래) 한국화학연구원 오동엽 박사2020년 화학연 오동엽 박사팀이 개발한 콜드체인 안심라벨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식재료의 온도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기술입니다. 저온배송 중인 신선식품이 기준 이상의 온도에 노출되면 콜드체인 안심스티커에 감춰진 특정 이미지가 나타나는 것이지요. 비결은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섬유 필름에 숨어 있습니다. 저온에서는 나노섬유 필름이 빛을 산란시켜 불투명하게 보이도록 하고, 상온에 노출되면 빛을 투과시키는 투명 상태가 돼 뒷면에 덧댄 일반 필름의 이미지가 나타나게 만든 것입니다.이와 함께 화학연 연구진은 식재료마다 부패에 이르는 시간이 다른 점을 고려해 나노섬유 필름의 조성과 두께에 변화를 줘 투명해지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일종의 타이머를 장착한 것이지요. 덕분에 화학연의 콜드체인 안심라벨은 제품 특성에 따라 상온 노출 이력과 시간까지 알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콜드체인 안심라벨을 부착한 제품은 상온에 한 번이라도 노출되면 다시 냉장냉동해도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임의의 조작도 불가능한 것이었지요. 화학연이 개발한 이 자가치유 물질 기반 온도변화 감지필름 제조기술은 소재 분야의 저명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소개되며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많은 기업들이 콜드체인 안심라벨의 기술이전을 원하는 가운데 기술력과 자본, 사업 경험 등 여러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뉴처가 화학연의 상용화 파트너로 선정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뉴처는 2020년 설립된 신소재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생 기업인데요. 앞서 유제품 등의 식품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콜드체인 시스템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던 이진환 뉴처 대표는 여러 가지 관련기술을 탐색하다 화학연이 온도변화 감지 라벨을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이 대표는 해당 기술이 향후 식품과 의약품 등 콜드체인 시스템의 혁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리란 사실을 깨닫는 즉시 일면식도 없던 화학연 연구진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하는데요.새 이름 얻은 콜드체인 안심라벨아직 연구의 최종 결과가 확실치 않던 시점부터 6개월 이상 지속된 뉴처의 관심은 화학연 연구진에게도 상당한 믿음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특유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상품기획 능력, 특히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라는 공익적 가치에 대한 열정이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치열한 경합 속에 2020년 8월 마침내 기술이전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뉴처는 이후 화학연의 콜드체인 안심라벨 기술 상용화의 기반을 착실히 닦아왔습니다. 여러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으며 양산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CJ제일제당롯데아워홈풀무원을 비롯해 러시아의 대형 수산물업체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로 제품공급 협약의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2022년 국가신기술(NET)로 인증되며 학생공무원군인 등 단체급식의 안전을 관리하는 정부기관들과 함께 시범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인데요.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소비기한 표시제는 프레시키퍼(Fresh Keeper)란 상용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콜드체인 안심스티커 시장 확대에 또 다른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유통기한 표시제는 먹어도 문제가 없는 식품들까지 버리게 만든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기한 표시제는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표시해 불필요한 음식물 낭비를 줄이게 될 전망인데요. 특히 육류와 유제품을 생산하는 낙농업이 제조업 못지않게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2050 탄소중립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콜드체인 안심라벨의 산파인 화학연 연구진의 후속 연구개발도 한창입니다. 화학연은 현재 콜드체인 시스템이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백신 등의 의약품과 혈액, 이식용 장기 등을 다루는 바이오 물류에서도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해 콜드체인 안심스티커의 시간온도 감지와 반응 범위를 더욱 정밀하게 조절하는 연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등록일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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