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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CT Issue

두근두근 언박싱!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작성자  조회수1,773 등록일2025-03-25
스토리 01.jpg [94.6 KB]

KRICT 스토리

두근두근 언박싱!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안녕하세요, 여러분! 왠지 비발디의 사계를 들으며 집안 대청소라도 하고 싶어지는 3월입니다. 하지만 오늘 케미는 대청소를 룸메들(케미프렌즈)에게 미루고 대신 여러분과 함께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의 언박싱 현장을 찾아가려고 하는데요. 어디냐고요? 바로 국내 화학소재·부품 생태계의 상생 협력을 이끌어 갈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의 개관식입니다.

 

Chapter 01

마침내 공개된 3자 협력 첨단 플랫폼

 
오늘 성대한 개관식(3.7)과 함께 문을 여는 상생기술협력센터는 화학연이 쌓아온 핵심기술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연구자와 크고 작은 기업들이 한 데 모여 화학소재·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소부장 기술혁신의 새로운 거점 공간입니다. 화학소재·부품 핵심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화학연과 수요기업, 공급기업이 함께 힘을 모으게 될 3자 협력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영국 화학연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총 18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들여 지은 시설인 데다 화학소재·부품 기술의 국가적 혁신 거점으로 그 의미도 남다른 까닭에 오늘 개관식 행사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아이 참, 제가 앉은키가 작아서 앞에 어떤 내빈들이 앉아 계신지 얼굴을 확인하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어디 보자…. 일단 축사를 하러 먼저 단상에 오르신 이영국 화학연 원장님은 확인됐고 눈에 익은 화학연 연구자들도 많이 보이네요. 맨 앞은 아마 정부와 지자체에서 오신 분들 같고, 저쪽은 건설 관계자들로 보이고, 입주기업 대표와 젊은 직원들께서도 많이 참석하신 같고요. 어림잡아 외부 손님들만 70명 넘게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고 계신 듯합니다.
 
(좌) 이은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우)이택구 대전광역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광수 고산테크 대표(왼쪽)와 전남중 화학연 박사(오른쪽)가 입주컨소시엄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늘 문을 연 상생기술협력센터에 대한 국내 화학소재·부품 산업계의 관심은 이미 작년 6월 성황리에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는데요. 여러 입주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 절차가 진행된 끝에 함께하게 된 기업을 소개해 드리자면 먼저 잉크젯 프린팅 설비 제조기업인 ‘고산테크’입니다. 고산테크는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차량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건물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적용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세계 최고 효율을 거듭 경신하고 있는 전남중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잉크젯 기반의 혁신적 생산기술 개발과 공정 표준화 달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요.

 

대표(오른쪽)와 조정모 화학연 박사(가운데), 이재우 효성티앤씨 부문장(왼쪽)이 입주컨소시엄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소재 제조기업인 ‘리뉴시스템’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화학적 재생과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합니다. 리뉴시스템은 화학연 조정모 박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종 이상의 소재가 혼방된 섬유 폐기물에서 재생섬유 제조에 필요한 고품질 고분자 소재를 회수하는 화학적 선별기술을 이전받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혼방섬유의 화학적 선별 기술 실증화와 99% 이상 이물질이 제거된 고품질 폴리에스터 회수 공정성능을 확보해 대기업인 효성티앤씨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종용 리뉴시스템 강경석 시온텍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이진희 화학연 박사(가운데),

손승길 경동나비엔 본부장(왼쪽 두번째)이 입주컨소시엄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인 ‘시온텍’이진희 박사 연구팀과 ‘양극성막 정전용량 탈염’ 기술 상용화를 위해 소재 개발 최적화 및 양산화 공정 설계를 목표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목표는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 적용입니다.

 

Chapter 02

한국 소부장 생태계의 혁신 거점으로

 

오오, 드디어 하이라이트입니다. 내빈 여러분께서 한 줄로 길게 도열해 테이프 절단식 진행했습니다. 개관을 축하하는 폭죽 소리와 동시에 하늘로 솟았다가 쏟아지는 오색 테이프들이 개관식의 들뜬 분위기를 한껏 더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이제 모두 계단을 따라 실내로 들어가는 중이니 저희도 같이 구경을 해보겠습니다.

 

상생기술협력센터 내부 1층 전경

 

상생기술협력센터 내부 1층 학술정보실(왼쪽) 및 컨설팅룸

 

화학연 정문 바로 뒤에 자리를 잡은 이곳은 건설공사 당시부터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곤 했습니다. 반듯반듯 잘 생긴 외관뿐만 아니라 첨단시설로 가득하다는 내부공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곤 했지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 센터 내부에는 ▲상생형 연구공간 ▲스케일업 연구실 ▲소재부품 평가랩 ▲협력기업 홍보관 ▲가변형 컨퍼런스룸 ▲화상회의실 ▲컨설팅룸 ▲학술정보실처럼 화학연과 기업들이 협업하고 소통하는 최신 시설이 들어선다고 알려졌는데요.

 

 상생기술협력센터 2층 상생형 연구공간

 

상생기술협력센터 2층 분리형 사무공간(왼쪽) 및 네트워크 공간(오른쪽)

 

그중에서도 특히 ‘상생형 연구공간’은 상생기술협력센터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시설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하나의 물리적 연구공간 안에서 화학연 연구진이 기업들과 일대일로 연구 노하우와 장비 활용법을 지도하며 실시간으로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연계하는 목표 지향적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가 이뤄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앞줄 오른쪽) 대전시 이택구 정무경제과학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최경선 중소기업지원센터장의 1층 기업 홍보 공간을 설명을 듣고 있다

 

 

화학연은 이번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국가전략기술 발전과 기술주권 확보의 선도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술혁신 인프라를 지렛대 삼아 화학강국 실현이라는 고유의 임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정말 쾌적하고 세련된 시설들에 감탄하며 이곳이 격화되는 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국내 소부장 생태계의 협력과 상생을 견인하는 역동적인 혁신 거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시 두 손을 맞잡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