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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코로나19 변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 한다

작성자과학확산실  조회수400,928 등록일2022-04-04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기전을 이용해 코로나19 변이 항원 현장 신속진단 가능
- 화학·분석 분야 세계 최고수준 저널인 ‘Biosensors & Bioelectronics’ 1월호 논문 게재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 19 변이 항원을 검출할 수 있는

   현장 신속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단장: 김범태) 김홍기·이종환 박사 연구팀은 ACE2*-항체 조합의

     결합력 차이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정상 항원 뿐만 아니라, 변이 항원을 구분하여 검출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하였다.

      *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감염될 때 ACE2 수용체를 통해 체내에 들어온다.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변이에 따라 전파율과 치사율에 차이가 있어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은 매우 중요하다. 

   -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은 긴 시간과 큰 비용이 발생하는 유전자 증폭이나 서열분석을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변이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 이에 화학연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 바이러스진단팀은 현재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와 동일한 ‘임신 진단키트’ 형태를

     활용하여 코로나19 정상 항원뿐만 아니라 변이 항원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하고 변이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으며, 체내

     코로나19 중화항체의 형성 여부 확인에도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였다. 

   - 연구팀은 ‘코로나19 스파이크 1 단백질’의 정상과 변이 항원 모두에 높은 결합력을 갖는 항체를 발굴해 붉은색으로 표지하고,

     정상 항원에만 높은 결합력을 갖는 항체를 발굴해 청색으로 표지 후 이들을 ACE2와 짝을 이루어 항원 신속진단 기술에 적용하였다.

     그 결과 코로나19 정상 항원인 경우 보라색으로, 변이 항원인 경우에 분홍색으로 각각 검출되었다. 

   -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알파, 베타 등의 변이 항원 구분에 의미가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델타나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항원 또한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 및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결과에 앞서 연구팀은 지난 해 7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인체 감염 수용체인 ACE2를 이용한 신속진단 기술을 웰스바이오(주)에

     기술이전하였고, 두 기관의 협업 하에 인체 감염 코로나 바이러스 범용 신속진단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 화학연 이미혜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현장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 이를 계기로 향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을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위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화학연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사업, 한국연구재단 국민생활안전긴급대응사업으로

     공동 수행됐다.

   -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화학·분석 분야 세계 최고수준 저널인 ‘Biosensors & Bioelectronics’ (Impact factor: 10.618)에 지난 1월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