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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술 중 장기 손상 방지하는 새 의약품 개발한다

작성자관리자  조회수1,629 등록일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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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진이 외과수술 중 췌장, 갑상선, 간 등의 장기를 일시적으로 단단하게 해 장기의 손상을 방지하는 신물질인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창균)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단장 전신수)과 공동으로 개발한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을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에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5일 서울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에서 체결했다.


 ○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정관령 박사팀과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연조직 경화용 조성물은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찢어지기 쉬운 췌장, 갑상선, 간, 유방 등의 무르고 부드러운 연조직을 일시적으로 단단하게 해주는 물질이다.


 ○ 대개 연조직은 연한 탓에 수술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도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재원기간이 늘어나고,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 이번에 개발된 신물질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연조직의 손상, 출혈, 누공 발생 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체내 연조직인 췌장의 절제술 이후 자주 발생하는 췌장루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그 결과, 췌장 절제술을 포함한 연조직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재원기간 연장, 재수술 등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 치료 후 생존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술을 이전받는 현대약품은 임상시험 승인 신청 준비에 필요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GLP 독성시험을 포함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세 기관 연구진은 개발과정 동안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한국화학연구원 이혁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초기 단계부터 임상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달성된 성과”이며 “앞으로 현대약품, 가톨릭대와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좋은 의약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또한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는 “이 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수술 후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극대화할 수 있어 임상적 유용성이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는 “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의약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