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새로운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22일 11시 30분 화학(연) 대회의실
에서 바이오텍 기업 브릿지바이오㈜(대표 이정규)과 기술이전 계약 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 화학(연) 이광호 박사팀과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이 공동연구로 개발한 새로운 후보물질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질병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특히 돌연변이가 생겨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폐암 등을
대상으로, 암을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 혹은 단백질만을 저해하여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표적 항암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된다. 본 기술이전은 계약금 및 선급실시료 10억 원을 포함
하여 총 300억원 규모에 이른다.
* 인구 10만명당 암에 의한 사망률에 따르면 폐암이 2006년 28.7명에서 2016년 35.1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
했음(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2017)
○ 향후 화학(연)은 브릿지바이오㈜와 함께 폐암 이외에 다양한 암에 대한 기초 효력을 살피는 초기 연구
단계를 거쳐, GLP* 독성시험을 포함한 전임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 Good Labe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의약품 등의 독성시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시험의
전과정에 관련되는 모든 사항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
** 새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을 사람에게 사용하기 전에 동물에게 사용하여 부작용이나 독성, 효과 등을
알아보는 시험
□ 화학(연) 김성수 원장은 “의약바이오 연구분야 성과를 토대로 또 하나의 신약개발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 브릿지바이오㈜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밀접한 질병
치료제 개발 연구에 힘쓰겠다.”며 기술이전 성과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화학(연)과 궤양성 대장염 후보물질 ‘BBT-401’에 이어 또 하나의 협력
연구개발 사례를 창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화학(연)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을 토대로
차세대 신규항암제 개발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초기임상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연내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하여 빠른 시일 내에 보다 다양한 치료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 성과를 선보이겠다.”고 개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