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로 작용할 ‘화학과의 융합’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화학융합포럼(상임대표
국회의원 정갑윤)이 “화학이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주제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6월 14일, 14시에 개최되었다.
○ 미래화학융합포럼은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화학
분야 산?학?연?관?정 협력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4월 창립*됐다.
* 창립총회(2015.4.22.) 및 제1회 포럼 주제 : 벼랑 끝에 선 한국 화학산업, 어떻게 선진화할 것인가?
** 제2회 포럼 주제(2015.10.29.) :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자원화, 화학산업의 신모멘텀이 될 것인가?
*** 제3회 포럼 주제(2016.4.27.) : 신기후체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화학산업의 미래-바이오화학산업
**** 제4회 포럼 주제(2016.11.24.) :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화학산업의 역할과 미래
○ 창립 후 제 5회를 맞이하는 이 포럼은 국내 화학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내 화학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아젠다 발굴을 목표로 매년 두 차례씩 개최중이다.
○ 포럼의 상임대표는 정갑윤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로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 허수영 한국화학
산업연합회장, 김정안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장이 맡고 있다.
□ 이번 제 5회 포럼은 ‘화학이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서 각 산업
부문별 화학의 역할과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세부적인 의견들이 논의되었다.
○ 발제자 광주과학기술원 김준하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화학의 역할 및 도전”을 주제로, 화학
기술이 4차산업혁명에 대한 기술지원이 아닌 기술 주도형으로 집중 연구를 해야 함을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과 화학산업의 융합을 통한 효과를 크게 5가지(자동차, 로봇, 3D 프린팅, 소재정보,
에코시티)로 제시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이보성 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파괴적 혁신의
특성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현장에 대해 발표하며, 앞으로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자율주행 전기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배터리·경량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천백민 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3D프린팅”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3D프린팅이 바꿔놓을 제조업의 미래에 대해서 설명하며, 3D프린팅을 통한 제품시간 단축과 제조
비용 절감은 4차산업혁명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어,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김경훈 PD는 “4차 산업혁명과 로봇”을 주제로 제조, 서비스 및 가정
현장에서 로봇이 활용되는 변화의 모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화학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으며,
○ 한국화학연구원 장현주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소재개발분야”를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
의 핵심 新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소재의 빅테이터 및 소재정보학 플랫폼을 구축?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도시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이어지는 여러 문제에 대해 국민대학교 박준석 교수는 “Smart City-
Korea”를 발표하며 ICT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적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종합토론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고영주 본부장을 좌장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차, 3D
프린팅, 로봇, 소재정보기술, 스마트시티 등이 화학과 융합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정책을 기업,
대학, 연구원 차원에서 논의했다.
□ 인공지능과 자동화 시스템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지난 해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언급 된 후 경제, 과학, 사회 등 전 분야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 미래화학융합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정갑윤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이라는 거대한 태풍을 만난 것과 같다며 우리는 그 태풍의 눈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산업혁명을
통해 新모멘텀을 발굴하고 확보한다면 국내 화학산업의 발전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래화학융합포럼 공동대표 한국화학연구원 이규호 원장은 환영사에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화학 소재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소재기술 발전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첨단소재 연구개발 전 과정의 데이터 공유 및 연구그룹 간 협력을 강화하는 물질소재개발
정보체계(Material Informatics)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화학산업연합회 허수영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존 석유화학 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꾸준한 경쟁력 강화 노력”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제품 R&D 및 공정
모듈화 R&D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김정안 회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은 ‘기술’, ‘소재’, ‘사람’의
융합에서 시작된다고 봤으며 현재는 협동과 화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 특히, 일부의 혁명적 기술에 의존했던 이전 산업혁명과 다르게 ‘다양한 혁신기술간 융합’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개념이다. 때문에 산업 간 융합의 중심에 있는 화학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현재 우리 화학산업은 독일, 미국 등에 이어 세계 5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고성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주요 이슈에 대한 화학
산업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 주최 측은, “국내 화학산업의 미래지향적인 선순환 생태계 구현을 위해 이번 포럼과 같이 국가적
차원의 논의의 장을 활성화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화학산업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