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8월 30일(화) 오전 11시 30분 화학(연)에서, 세계 최고* 효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에 기술이전하고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여,
향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한다.
* 태양전지와 같은 신 재생에너지를 연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국가 연구 기관인 NREL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에서 세계 최고 효율로 공인
○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저가의 화학물질을 저온-용액공정을 통해 저렴하고 간단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 부도체·반도체·부도체의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특별한 구조의
물질로 AMX3 화학식을 갖는 구조체(A, M은 양이온, X는 음이온, 러시아 과학자 페로브스키를 기념하여
명명함)
○ 화학(연)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세계 최고 효율 기록을 2013년부터 지금까지 4번 갱신하여, NREL
세계 공인 효율 기록 차트에 연속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22.1 %의
○ 연구원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 기술을 유니테스트에 15.5억원의 정액기술료와 추가 경상기술료로
이전한다. 양 기관은 향후 4년간 15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실리콘 태양전지를 접목한 탠덤 태양전지를 개발 및 상용화할 계획이다.
□ 향후 공동연구할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기존의 시장 대부분
을 차지하고 있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와 접목하여,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효율의 30% 이상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 탠덤 (tandem) 태양전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이상의 태양전지를 겹쳐 제작하는 형태의 전지. 단일 태양
전지는 단일 파장대역의 빛만 흡수해,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정해져 있으나, 다른 두 종류의 태양
전지를 제작하면 보완적으로 다른 파장대역의 빛을 흡수할 수 있어 태양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낭비되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공동연구개발이 완료되는 4년 후에는 유니테스트에서 파일롯 생산설비 및 상용생산 설비를 구축하여
본격적인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2015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3년 120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기술 상용화를
통해 연간 매출액 5천억원 이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화학(연) 이규호 원장은 “본 태양전지 기술은 전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세계 최고 효율의 기술을 보유한 화학(연)과 유니테스트의 본 협약은,
신재생에너지기술 사업화 분야에서 산-연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서 향후 출연(연)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성과의 의의를 밝혔다
○ 유니테스트 김종현 대표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준비하기 위하여, 화학(연)과 유니테스트가 연구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차세대 태양광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기업이 차세대 태양전지 제품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화학(연)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
(멀티스케일에너지시스템연구단) 및 글로벌연구실사업, 한국화학연구원 KRICT 2020 사업의 지원
으로 개발되었다.
○ 본 연구는 한국화학연구원 광에너지융합소재연구센터 노준홍 박사와 서장원 박사가 공동연구책임자로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