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이 주관하는 ‘한국 제브라피쉬 플랫폼 사업단’의 기술 설명회가
5월11일(수) 오전 9시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70개 이상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한국 제브라피쉬 플랫폼 사업단’은 신약 개발 및 바이오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류인 ‘제브라피쉬’를
활용해 실험하여, 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실패 확률을 줄이고 동물 윤리 실현에 기여
하기 위해 출범*했다.
* ‘16.5.1.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정
사업단 소속 참여기관 : 안전성평가연구소, 광주과기원, 연세의료원, 충남대학교
□ 제브라피쉬는 성체의 크기가 약 3~4cm 정도인 담수어의 일종으로서 많은 수의 개체를 쉽게 확보할 수
있고 인간의 유전자 및 조직과 유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새로운 물질의 유효성, 안전성, 약물성을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 기존의 포유류 동물을 이용한 전임상시험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며, 실험 자체가 복잡한 경우도
많다. 또한 세계적으로 동물윤리 지침이 강화 되어, 세포 실험과 포유 동물 실험의 중간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 제브라피쉬 실험은 세포실험과 포유동물 실험의 중간 단계에 적용될 수 있어서,
동물 실험을 최소화할 수 있음.
○ 이런 추세에 따라 글로벌 제약회사인 노바티스(Novatis)와 에보텍(Evotec), 임상시험 수탁 기관인
파이로닉스(Phylonix) 에서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유효성, 독성 및 안전성 평가 등에 제브라피쉬를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기 단계 개발 실패율을 줄이고, 개발 비용도 1,000억원 이상
절감하고 있다.
○ 국내에서는 화학(연)이 2009년부터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실험 모델을 적용해 다공증 치료제,
대사성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왔으나 아직 기업에서는 활용이 미미한 실정이다.
○ 본 제브라피쉬 사업단은 향후 약품 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 화장품, 친환경 농약 등
바이오 제품 개발 전반에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 바이오 중소?중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브라피쉬 기반 기술을 개발·전수하는 공공 기반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 11일 개최된기술설명회에서는 제브라피쉬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국내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맞춤형 기업 지원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하였다.
○ 설명회는 사전접수로 70여 기관이 신청하는 등 국내 바이오 기업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되었으며,
참가 기업에는 일대일 맞춤 서비스 파트너링을 실시하고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독성 평가를
무료로 지원했다.
○ 브라피쉬 사업단의 총괄책임자 배명애 박사는 “본 사업단은 향후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초기
연구개발 단계의 새로운 모델을 정착시켜, 국가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사업단 홈페이지 : http://www.ddpt.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