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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3년 연구 한 우물로 新석유화학공정 개발, 세계적 기업과 상용화 위한 공동연구 착수

작성자관리자  조회수2,039 등록일2015-12-04
[20151204화학연]13년_연구_한우물로_新석유화학공정_개발_세계적_기업과_상용화_위한_공동연구_착수.hwp [596.5 KB]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석유화학 촉매 공정 기술을 국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하여, 후속 상용화 연구를 위해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인 미국 케이비알(KBR:
  Kellogg, Brown and Root)社와 12월 3일 오전 10시 화학(연)에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 공동연구 대상 기술은, 화학(연) 박용기 박사팀이 2002년부터 개발해온 ‘촉매 이용 나프타 분해공정
  기술’
이다. 나프타 분해공정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나프타를 분해하여, 섬유, 포장지, 자동차 내
  외장재, 산업용 부품 등에 쓰이는 기초 화학 원료를 생산
하는 공정이다.

 

 ○ 기존 공정은 850℃ 이상의 고온에서 나프타를 분해하는 공정이 유일했다. 그러나 화학(연)이 개발한 공정은
  촉매를 사용해 나프타를 분해
시키는 기술로서 기존 공정보다 150℃ 정도 낮아진 700℃에서 나프타를
  분해할 수 있다. 따라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 금번 공동연구를 통해 화학(연)은 향후 더욱 우수한 촉매를 개발하여, 생활용품 및 첨단산업의 기초원료인
  올레핀을 현재보다 적은 비용과 에너지로 생산
하는 데 기여한다.

 

 ○ 케이비알社는 화학(연)이 개발한 촉매를 바탕으로 공장을 설계하는 상용화 공정 기술을 개발하여, 해외
  각지에 석유화학 공정 수출을 더욱 확장
할 계획이다.

 

 ○ 화학(연)은 협력연구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11억 5천만원의 연구비 뿐만 아니라, 개발 성공시 매출액
  중 일정 부분을
케이비알社로부터 기술료 형식으로 받게 된다.

 

□ 미국 케이비알社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80여개국에 연간 70억 달러 규모의
  대형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에너지 및 석유화학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석유화학 기업도 케이비알社의 공정 기술을 수입해 공장을 건설해왔다.
  * KBR 홈페이지 : http://www.kbr.com

 

 ○ 본 공동연구를 통해 촉매 물질을 만드는 산업이 활성화되면, 국내 화학소재분야 중소?중견 기업이
  해외 석유화학 촉매 시장에 진출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화학(연) 이규호 원장은 “화학(연)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과의 순수 민간 협력연구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에 기여할 것이다. ”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올레핀 생산 기준 전세계 5위 규모이며, 지난 30년간 국외에서 수입된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최근 셰일가스, 중국의 기술 추격 등의 대내외 변화가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한편, 박용기 박사가 연구책임자로 있는 ‘화학공정융합연구단’은 2014년 12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출연(연) 최초로 융합연구단으로 선정되어, 최대 6년간 60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연구단에서는 촉매를 이용해
  기초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대규모 플랜트 연구가 진행 중이다.

 

 ○ 박용기 책임연구원은 “케이비알社와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
하여, 화학공정융합연구단의 연구 결과도 조기 상용화하여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