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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독성 가스로부터 산업인력·국민 안전 지킨다

작성자관리자  조회수1,558 등록일2015-05-07
20150507조간_독성가스로부터_산업인력_국민_안전_지킨다.hwp [3,559 KB]

□ 산업현장의 작업과정이나 화학무기 등의 비상상황에서 발생하는 유해 독성가스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화학소재의 표면처리 기술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 화학(연) 그린화학공정연구본부 황영규/홍도영 박사팀은 방독면 등에 사용가능한 나노소재의 표면을
   특정 화합물*로 처리
하여, 유해 가스가 호흡기로 침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
했다.
  * 유-무기 실란화합물(POSS: aminopropylisooctyl polyhedral oligomeric silsesquioxane)

 

 ○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케미컬 커뮤니케이션(Chemical
   Communications)誌 2015년 5월호에 속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
  * 논문명 : A polyhedral oligomeric silsesquioxane functionalized copper trimesate (Chemical
   Communications, 2015, DOI: 10.1039/C5CC01928A).

 

 ○ 독성 가스 제거용 흡착제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나노세공체*는 수분에 취약해서 외부에 습기가 많을
   때 가스를 안전하게 막아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물을 흡수하지 않는 특성을
   가진 화합물
**을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 세공 입구에만 결합하여 우산처럼 물을 막아주는 원리로
  수분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 나노세공체 : 미세한 구멍을 갖는 물질로서 특히 그 세공 크기가 0.5-50 nm (nm: 나노미터, 1nm는 10-9m임)
   인 물질
  ** 유-무기 실란화합물(POSS: aminopropylisooctyl polyhedral oligomeric silsesquioxane)

 

 ○ 이 화합물은 나노세공체가 갖고 있는 세공입구 크기보다 큰 분자이기 때문에 나노세공체 내부로 들어가지
   못해 나노세공체 표면에만 선택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다. 따라서 내부의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오는 유해
   가스를 잡아두는 흡착 기능은 살리면서 내부로 침투하는 수분만 효과적으로 차단
할 수 있다.

 

□ 화학(연) 이규호 원장은 본 기술에 대해 “독성 가스로부터 취약한 산업인력의 안전을 보호하고, 화학무기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화학소재에 쉽게
   적용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암모니아 등의 독성 유해 가스를 흡착할 수 있는 소재의 표면처리에 광범위
   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편 이번 연구는 방위산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선행핵심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