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과 동부팜한농(대표 박광호)이 16일(목) 오후 1시 화학(연)에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의 물질특허 기술이전 계약과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신물질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였다.
○ ‘테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화학(연) 고영관 박사팀과
동부팜한농 김태준 상무팀이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개발된 순수 국내기술의 신물질 제초제다. ‘테라도’는
기존 제초제보다 월등히 뛰어난 약효를 발휘하고, 사람이나 동물 및 환경에는 매우 안전해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비선택성 제초제: 특정 잡초만 방제하는 선택성 제초제와 달리 모든 잡초를 방제하는 제초제
○ 테라도는 잡초의 광합성 작용을 억제해 제초 효과를 발휘하며, 기존 제초제의 경우 약제 살포 후 약
1~2주일이 지나야 약효가 나타나는 데 비해 2~3일이면 약효가 발현되는 속효성을 자랑한다.
○ 또한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된 90여 개 항목의 까다로운 안전성 시험을 모두 통과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기존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에도 제초효과가 탁월해 비용과 환경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
□ 화학(연)과 동부팜한농은 현재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유럽 등 21개 국가에서 테라도의 특허 등록을 완료
했으며, 이외에도 브라질, 인도 등 10개국에서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2017년 국내 제품 출시에 이어
2019년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테라도의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은 약 59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테라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30여 개
국가에서 연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동부팜한농은 기술 상용화와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의 글로벌 농화학업체인 ISK(Ishihara
Sangyo Kaisha)사와 지난 2월 16일 해외시장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한편, 화학(연)은 동부팜한농과 지속적인 신물질 파이프라인 구축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 화학(연) 고영관 센터장은 “출연(연)과 산업체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선진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신물질 R&D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금번 개발된 신물질 제초제 연구는 2014년 한국화학연구원 세계일등 화학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 세계일등 화학기술 : 세계일등은 세계 최초 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화학(연)은
세계일류공공연구기관 도약 및 First-Mover형 R&D 수행을 목적으로 매년 주요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세계일등화학기술’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