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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계최초 촉매이용 나프타분해공정 상용화 성공

작성자관리자  조회수1,225 등록일2010-12-28
d1101101344993.hwp [6,925.5 KB]
□ 국내연구진들이 독자로 개발하여, 촉매이용 나프타분해기술을 적용한 “ACO공정”이 세계 최초로 상용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21세기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인 이산화탄소저감및처리기술사업단

(단장 박상도)의 지원으로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과 SK에너지(대표 구자영)의 연구진들이 9년간의 연구를

통해 원천기술확보에서부터 기술의 상용화까지 일궈낸 쾌거로,

○ SK에너지는 최근 울산컴플렉스 내 연간 약 4만톤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ACO 플랜트를

완공하고 성공적으로 가동하였다.

○ 이를 통해 공정의 안정성을 평가하고 최적의 가동 조건을 검증하여, 국내 적용과 함께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 해당 기술은 기존 열분해법 대신 촉매를 이용하여 낮은 온도에서 나프타를 분해함으로써, 기존 공정 대비

약 2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여 기존 석유화학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新녹색 기술로 평가된다.

○ 나프타 분해 공정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나프타를 분해하여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석유화학 공정으로,

○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850°C 이상의 고온 열분해 공정이 유일한 나프타 분해 기술이었으나, 본 기술은 670°C

이하에서 촉매를 이용해 나프타를 분해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뿐만 아니라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량을 20%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

○ 또한 프로필렌의 생산량을 에틸렌 생산량의 80~120%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따른 최적 운전을

할 수 있고 기존 열분해법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올레핀 유분과 중질유 등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이 성과는 파일럿 규모 실증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상용화 실증을 추진(800배 격상)하여, 약 20년이 걸리는

석유화학 신공정 개발기간을 10년으로 단축시켜 단기간에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 이는 한국화학연구원 주도로 개발된 촉매 관련 핵심원천기술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하에 산·학·연,

국제협력 등을 통해 일궈낸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 SK에너지의 상용화 목적 공정개발 추진, 카이스트 등의 대학 참여, 美 KBR社(Kellogg Brown & Root)와의

전략적 국제협력



□ 박용기 박사(화학연)는 “교과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기술 완성이 가능했다”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여건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SK에너지 관계자는 “ACO기술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중국 등 해외 기술 수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으로 2011년 최소 1기*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간 150만톤 플랜트 1기 건설비용 약 1조원



□ 지난 10년간 교과부 지원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을 이끌어온 이산화탄소사업단의 박상도 단장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도 성공하지 못한 기술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여 상용화까지 성공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이번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이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 종속국에서 선도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