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은 화학소재연구본부 이재락 박사 연구팀이 30여년 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나노/마이크로급 장섬유 제조 및 가공기술”(이하 ‘섬유소재 신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기 위해 2010년 12월 7일(화) 오후 2시 서울 COEX 컨퍼런스룸(북) 208호에서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
○ ‘섬유소재 신기술’을 개발한 화학(연)은 민간기술거래업체인 (주)세종기술거래소와 함께 기술설명회, 기술실사, 기술이전 입찰 및 협상 등을 통해 2011년 2월경 기술이전 파트너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은 화학(연)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 ‘섬유소재 신기술’은 다양한 액체 전구물질(precursor)을 노즐로 방사하여 나노부터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섬유를 생산 및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특허기술의 상용화가 완료되었으며, 파트너 기업이 선정 되는대로 공장설비 및 시제품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 ‘섬유소재 신기술’을 자세히 살펴보면, 무한히 긴 섬유를 다양한 직경으로 손쉽게 대량생산할 수 있으며, 방사된 섬유를 일반섬유, 탄소섬유, 기능성 섬유 등 원하는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소비자 또는 생산자의 니즈에 맞춰 시장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확장성이 뛰어난 기술이다.
○ 이번에 기업 이전을 추진하는 기술은 섬유방사 관련특허 12건, 탄소섬유 관련특허 10건, 리튬배터리분야 응용특허 6건 등 총 36건의 특허가 패키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원료중합 → 방사 → 제직/편직 → 염색/가공 → 응용제품 생산에 이르는 섬유소재 생산의 모든 단계를 커버하는 기술이다.
○ 섬유시장은 2010년 6,500억 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이며(한국은 120억 달러 규모의 세계 6위 섬유수출국), 이 중 탄소섬유는 43억 달러, 기능성 섬유는 84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섬유 시장은 성장이 둔화되었지만, 탄소 및 기능성 섬유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섬유산업 선진국들은 신섬유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일본은 토레이, 테이진, 토호-테낙스, 미쯔비시 등을 주축으로 탄소섬유, 나노섬유 등 다양한 기능성 신섬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은 듀폰, GE, 도날드슨 등이 첨단섬유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유럽도 EU 소속국이 공동으로 신섬유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우리나라도 WPM(World Premier Materials)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장 선점 10대 소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저감형 케톤계 프리미엄 섬유, 에너지 절감/변환용 다기능성 나노복합소재 등 첨단기능형 신소재 개발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