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은 지난 10월 27일 화학(연)의 기술출자를 받은 연구소기업 (주)케이에너지의 설립을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 연구소기업 제도란, 특구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 3월 도입된 제도로서 올해로 제도시행 4년차를 맞고 있다.
□ 한국화학연구원은 2009년 10월 “유동층석출공법(FBR공법)을 활용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기술”을 (주)케이에너지에 출자하여 첫 번째 연구소기업을 녹색성장․신재생에너지분야로 설립함으로써, 출자기술과 관련된 장비 개발 및 판매, 기술라이선스,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을 통하여 연구소 보유기술을 직접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 (주)케이에너지는 한국화학연구원의“유동층석출공법(FBR공법)을 활용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기술”을 활용하여 막대형 제품을 생산하는 종래의 지멘스공법보다 제조원가를 대폭 낮추고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하며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저가화 추세에 부합하는 FBR공법 기술과 장비를 전세계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경제적인 태양광발전 시대를 앞당기는 기술집약형 녹색 연구소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 (주)케이에너지가 최근 자체 개발 중인 상업생산용 FBR장비는 ① 시설투자비, 인건비, 전력비, 감가상각비 등을 낮추어 25% 이상의 제조원가 절감효과를 낼 수 있으며, ② 입자형태 제품의 장점으로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저가화를 실현시킬 수 있게 하는 프리미엄급 제품가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 최근 태양광산업의 급속한 시장팽창으로 인한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의 과도한 신/증설로 인해 폴리실리콘 가격급락이 장기화 될 시장상황에 대응하여, 값싼 제조원가와 입자제품 프리미엄의 특징을 가지는 (주)케이에너지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상용화 사례가 없는 기술로 미국, 독일, 등의 선진국업체들이 현재 상업생산을 도모하고 있는 FBR공법과 차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국내외 폴리실리콘 제조업은 이미 신성장, 고수익 수출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국내의 경우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약 10조원 이상의 장기공급계약으로 연간 1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됨. 장비설비투자는 약 3조원 규모로 예상됨. 현재에도 3개 업체가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건설 중임) 이처럼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국내 폴리실리콘 제조업이 향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함에 있어서 (주)케이에너지가 확보/개발 중인 기술과 장비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금번 연구소기업 설립승인으로 연구소기업 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후 17번째 연구소기업이 설립되었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소기업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 지식경제부는 연구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소기업의 설립,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개선하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