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독창적 항암제 선도물질 라이브러리(화합물群)가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돼 美 제약사에 110만 달러의 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됐다.
○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은 공영대 박사팀이 기본연구사업과 미국‘렉산 파마슈티컬스와 협력연구를 통해 ‘피페리딘계의 독창적인 항암제 선도물질 라이브러리’를 개발해 미국 항암제개발 전문회사인‘렉산 파마슈티컬스’(Rexahn Pharmaceuticals Inc.)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번에 기술 이전한 “항암제 선도물질 라이브러리”는 인체의 정상세포의 기능을 파괴하며 이상증식을 일으키는 암세포의 증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BCL(B-cell lymphomas)-2 단백질 작용에 관여하는 피페라진(Piperazine) 계의 화합물로서 시험결과 소량의 경구투여가 가능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 BCL(B-cell lymphomas)-2 작용점
BCL-2 단백질은 세포의 생사 결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B-세포암(B-cell tumor)의 원인 유전자로 밝혀짐. 따라서 BCL-2 단백질에 작용하는 약물성 유기저분자 물질개발은 세포사멸를 촉진시키는 Cytochrome C의 생성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어서 항암제 개발의 주요한 작용점으로 알려짐.
○ 이번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항암제 선도물질’은 내년 중 미국에서 전임상 시험을 시작으로 신약개발 후속연구가 진행되어 향후 5년 이내에 FDA 신약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연)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따라 렉산사로부터 1차 기술료 10만 달러를 지급받는 등 총 110만 달러의 정액기술료를 지급받게 된다.
○ 항암제 시장은 2009년 600억불(70조원), 2010년에 890억불(1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Datamonitor 2006)되고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며 선진국은 물론 향후 아시아 등 개발 도상국가에서도 항암제 시장은 급격히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렉산 파마슈티컬스’는 ‘08년 NYSE (AMEX)에 상장한 신약개발 전문 제약회사로서 항암제 임상 수행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항암제 개발에 관한 전방위적인 단계별 파이프라인을 형성중인 제약사이다.
○ 한국화학연구원 공영대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 사례는 실패 위험성이 높은 신약개발의 초기단계인 독창적인 선도물질 개발단계에서도 해외 라이센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신약개발 모델 제시와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기술력을 확인하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 선도물질 단계 기술이전의 의미 : 대부분의 신약개발 라이센싱은 선도물질 다음단계인 후보물질 단계에서 라이센싱하기 때문에 최소한 전임상 및 임상I 시험수행을 위해 수억에서 수십억원의 비용부담이 필요하나 선도물질 단계의 핵심기술 이전은 기술료 금액은 적으나 위험부담이 큰 전임상 및 임상시험 비용을 줄이고 소량 다품종의 기술 라이센싱이 가능하며 이번 기술 라이센싱은 조합화학기반 한국형 약물성 라이브러리 생산기술과 초고속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하여 생물학적으로 우수하고 독창적인 약물성 라이브러리를 해외 기술 라이센싱을 한 새로운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