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 신물질연구단 조영식 박사가 치료가 어려운 폐색증, 허혈성 심뇌혈관 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세포 괴사관련 유전자 RIPK3”를 발견하고 작용원리 규명에 성공하여 염증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관련 연구논문이 미국에서 발행되는 세계 최고수준의 학술지「Cell誌」의 2009년 137권 6호(2009. 6.12자)에 게제(제1저자)됐다.
* Cell 誌 : 생물분야의 독창적인 연구결과를 출판하는 생물학 최고의 학술지로서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2008년 기준 31.25로 nature誌 나 science誌에 비해 높다.
○ 화학(연) 조영식 박사는 세포사멸의 두 가지 다른 형태인 세포자살 및 세포괴사를 규정하는 유전자를 고효율 RNA 간섭 검색법으로 발견하고 이 유전자의 작용원리 및 신호전달과정을 규명했으며 동물실험에서 유전자가 세포괴사 및 염증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력을 검증했다.
○ 이 연구에서 새로이 발견된“세포괴사 유전자 RIPK3”는 인산화 효소이며 외부자극 및 감염시 유사 유전자 RIPK1과 복합 단백체를 형성하고 이 단백체 내에서 인산화를 통해“세포괴사 유전자 RIPK3”가 활성화 되어 염증을 유발 하는 원리를 밝힘으로써 세포괴사가 직접적으로 염증유발에 관여하는 과정을 증명했다.
○ 이렇게 프로그램화된 세포괴사의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세포괴사관련 유전자인 RIPK3의 특이 억제제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패혈성 쇼크, 허혈성 심뇌혈관 질환과 신경 퇴행성 질환 등의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에 프로그램화된 세포괴사 원리를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 조영식 박사는 한국화학연구원 신물질연구단 소속으로 그동안 천식, 관절염, 아토피 등의 염증관련 질환치료제 개발에 참여했고 세포사멸을 통한 염증관련 유전자의 타겟 발굴을 연구 중에 있었으며 2007년부터 미국의 메사츄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RIPK3 유전자가 세포괴사를 유발하는 메카니즘을 연구해 왔다.
○ 조영식 박사는“기능적으로 세포자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괴사를 특이적으로 억제할수 있는 신약이 세계적으로 전무한 환경에서 화학(연)이 보유하고 있는 소분자(chemical library)를 이용하여 이번 논문에서 발표한 괴사 특이 단백질 (RIPK3)을 타겟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