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재도)은 이태리 분리막기술연구소(ITM-CNR), 주한 이태리 대사관과 공동으로 2008년 6월 9일(월)부터 10일(화)까지 이틀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한-이태리 고도 수(水)처리 및 재이용 기술”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이태리 분리막기술연구소(ITM-CNR)는 지난해 청정환경 및 청정에너지를 위한 분리막 개발 공동연구를 위해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분리막 분야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워크숍 개최 등에 상호 협력키로 한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과 이태리의 수 처리 분야 최신기술 및 연구동향 발표와 양국 산․학․연 전문가들의 협력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공업화학회, 한국막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대전광역시, 한국환경기술진흥원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안토니오 타타(Antonino Tata) 주한 이태리 대사관 과학관과 엔리코 드리올리(Enrico Drioli) 이태리 분리막기술연구소 소장, 한국화학연구원 이규호 박사를 비롯해 한국과 이태리의 수 처리 분야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1세기 물 문제는 에너지 문제와 함께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물 부족이 예상되는 국가로 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과 이태리 양국의 분리막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물 부족 심화를 대비해 분리막을 이용한 고도 수 처리 및 재이용에 대한 연구 및 적용사례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으로 수 처리 분야 최근 연구동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과 이태리 양국 19명의 분리막 관련 전문가들이 분리막을 이용한 수처리 기술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이규호 박사가 금속막을 이용한 수 처리 기술에 관한 주제로 최근 개발된 수 처리를 위한 원천소재 개발에 대해서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태리 분리막 기술연구소 엔리코 드리올리(Enrico Drioli) 박사가 혼성 분리막 공정을 통한 물의 회수 및 재이용을 주제로 다양한 분리막과 기존 수처리 기술을 혼용하여 물의 재이용 여부 및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양국의 연구협력 증진은 물론 분리막을 이용한 수 처리 및 재이용 기술에 대한 양국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수 처리에 적용되는 원천소재와 응용공정 발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 이규호 박사는 “이태리에서는 분리막을 이용한 수 처리 기술을 본격적으로 산업에 적용하고 있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수 처리 업체와의 교류 협력 증진은 물론 한국과 이태리 수 처리 기술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